(완도=연합뉴스) 조근영 기자

= 전남 완도 김이 '생산에서 판매까지'의 생산 이력제로 품질을 보증한다.

완도군은 "김 시설과 채취 시기, 가공 공장 등 김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정보를 담은 김 생산 이력서를 붙인 완도 김이 연말께 본격 출시돼 품질 보증과 함께 소비자 신뢰 구축에 기여하게 됐다"고 10일 밝혔다.

군은 고금면 가교, 청학, 조성리 등 청정해역 지주식 김 생산어민과 해산물 판매업체인 '바다 가득히'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
군 관계자는 "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좋은 김을 사 먹을 수 있도록 김 생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은 이력제를 추진하게 됐다"면서 "일단 가교 어촌계와 판매업체 등 두 곳을 지정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력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"이라고 밝혔다.

김 생산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완도군 내 김 양식면적은 모두 1만1천㏊로 이 가운데 전통 방식인 지주식 김은 1천460㏊로 13%를 차지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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